성동구, 신금호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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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신금호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3.09.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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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중심 생활환경 조성과 함께 대규모 판매시설, 병원, 전시장 등 주민 필요시설 도입
신금호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사진제공=성동구)
신금호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사진제공=성동구)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금호동1가 114번지 일대(면적 42,628㎡)에 ‘신금호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의 신규 수립을 마치고 지난 21일 고시됐다고 밝혔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일대는 주택 재개발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고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 많은 주민들이 선호하는 주거지지만, 초역세권임에도 저층의 노후 건축물이 밀집돼 있고 복잡한 차량 동선 체계와 협소한 보행 공간에 대한 개선과 중심 상권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성동구는 2019년 3월 신금호역세권 일대 교통환경 개선 및 상업기능 강화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4년에 걸친 노력 끝에 지난 7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가결 됐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역세권 기능 강화와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을 통한 보행환경 개선이 주된 내용이며, 금호로 확장공사 시 편입된 필지의 잔여지에 대한 관리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교차로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규모 있는 개발을 통해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한 7개의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용적률을 기존 200%에서 최대 400%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향후 개발 시 대규모 판매시설, 병원, 학원, 전시장 등이 도입될 수 있도록 반영했다.

또 금호초등학교 인근 보행로가 좁아 불편을 느꼈던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교차로 및 협소한 가로변에 건축한계선을 지정해 보도를 확보하고, 지하철 출입구를 대지 안으로 이전할 경우 용적률을 완화해 보행환경이 개설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성동구는 특별계획가능구역이 모두 개발되면 보행 중심의 생활 가로환경이 조성되고 이면부로 차량 우회 순환도로가 형성돼,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신금호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신금호역 일대 중심 상권 형성과 함께 역세권 활성화는 물론, 교육·의료·상업 기능이 탄탄한 명품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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