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북러, 정상회담서 ICBM 포함 군사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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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북러, 정상회담서 ICBM 포함 군사 협력 방안 논의"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3.09.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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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일 전국대회 영상 축사
"북러, 국제 규범 준수 촉구"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 관계 관리단 내 회담장에서 열린 출입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남북 관계와 북한 인권 등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 관계 관리단 내 회담장에서 열린 출입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남북 관계와 북한 인권 등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과 관련,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러시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국제 규범을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 장관은 19일 민족통일협의회 전국대회 영상 축사에서 "북한은 주민들 민생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며 잘못된 선택을 계속하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확고한 안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연대해 북한 핵 개발을 억제하고 단념시킴으로써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주민들 민생은 외면한 채 핵 미사일 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북한과 러시아는 스스로 고립과 퇴보를 자초하는 불법 무도한 행위를 그만두고 안보리 결의 등 국제 규범을 준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진행된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서방은 북한이 인공 위성 등과 관련한 첨단 기술을 이전 받는 대가로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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