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리 해임 건의안, 尹 국정 운영 책임 묻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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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총리 해임 건의안, 尹 국정 운영 책임 묻는 것"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3.09.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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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가장 시급한 국정 과제는 국정 쇄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가장 시급한 국정 과제는 국정 쇄신"이라고 밝혔다. 특히 "형식적으로는 총리와 장관을 향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책임을 국민이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처럼 권력이 집중된 통제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대통령이 독단과 전횡에 빠지면 이를 간접적으로 견제할 수단은 해임 건의안"이라며 "민주당이 제출한 건의안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강력한 요구라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6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정부에 전면적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고, 한 총리 해임 건의안 제출을 의결했다. 전날에는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 본청 의안과에 한 총리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한 총리 해임 건의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국정 운영의 난맥은 대통령과 국무위원과 집권당이 국민 뜻을 두려워하지 않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며 "정치를 수사하듯이, 수사를 정치하듯이 한다. 정권은 법치를 말하지만, 국민의 눈에는 검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정부를 향해 "대한민국 역사에서 민심을 이긴 대통령은 없었다"며 "민주당은 탄압과 민생 경제 위기, 민주주의 위기, 역사 왜곡의 위기를 막아내고 모두를 위한 나라를 만드는 것에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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