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어린이집 전담간호사’ 배치
상태바
성동구, ‘어린이집 전담간호사’ 배치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3.09.19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유아 및 보육교직원 대상으로 신체측정, 감염병 관리 및 예방교육, 구강위생 교육 등 실시
성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즐겁게 활동하는 아이들의 모습 (사진제공=성동구)
성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즐겁게 활동하는 아이들의 모습 (사진제공=성동구)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어린이집 영유아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안전사고 예방을 돕기 위해 ‘어린이집 전담간호사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제10조에 따르면 영유아 현원 100인 이상인 어린이집은 간호(조무)사를 의무 배치해야 한다. 성동구는 이러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영유아 현원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 106곳을 대상으로 이번 서비스를 실시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성동구는 간호사 면허를 소지하고 임상경력이 2년 이상인 어린이집 전담간호사 2명의 채용을 마쳤으며, 사전 교육 후 9월 말부터 전담간호사가 관내 어린이집에 방문해 본격적인 영유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담간호사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신체측정 △감염병 관리 및 예방교육 △구강위생교육 △시력검사 등을 진행한다. 또 건강사정 관찰지를 작성해 건강 이상을 발견하면 어린이집을 통해서 학부모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는 심폐소생술과 영아돌연사증후군 예방교육, 구급함 관리 교육 등도 실시해,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성 질환과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한편 성동구는 만족도 조사도 함께 진행해 추후 사업 대상과 방문 횟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린이집 전담간호사 배치를 통해 영유아들의 건강 습관을 형성하고 질병을 조기 발견해, 아동들의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