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 바티칸 교황청 공식 초청 받아
상태바
오성환 당진시장, 바티칸 교황청 공식 초청 받아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3.09.18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 베드로 대성전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 제막식 참석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오성환 당진시장이 면천 두견주 및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주화를 전달하는 모습/제공=당진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오성환 당진시장이 면천 두견주 및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주화를 전달하는 모습/제공=당진시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오성환 당진시장이 지난 16일 16:30(바티칸 현지 시각) 교황청의 공식 초청을 받아 김대건 신부 성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제막식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집전 하에 유흥식 추기경을 포함한 교황청 주요 관계자,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 오성환 당진시장 등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교황 알현, 감사미사, 성상 축복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행사 후 오성환 당진시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관하는 연회에 참석하여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솔뫼성지 홍보 활동을 펼쳤다.

김대건 신부의 성상이 설치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벽감에는 성 프란치스코, 성 베네딕토 등 수도회 창설자들의 성상이 배치돼 있다.

이러한 역사적 장소에 김대건 신부 성상이 아시아인 최초, 수도회 창설자가 아닌 사제 성인으로서 최초 설치되는 것이다.

한국 천주교와 당진 솔뫼성지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2027년 세계 가톨릭 청년대회 한국 개최 또한 이러한 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 2004년부터 김대건 신부 생가 복원, 기념관 건립, 복합 문화예술공간 조성 등 솔뫼성지와 버그내 순례길을 정비하고, 2014년 아시아 가톨릭 청년대회 개최,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행사 개최까지 천주교와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솔뫼성지 성상은 2024년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당진 솔뫼성지는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성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