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정율성 등 '이념전쟁'에…尹 지지율, 한 주 만에 2.2%p 재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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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정율성 등 '이념전쟁'에…尹 지지율, 한 주 만에 2.2%p 재하락
  • 이설아 기자
  • 승인 2023.09.04 13: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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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긍정 35.4%, 부정 61.1%
흉상 이전 반대 여론 70% 등 반영, 오염수 영향은 '글쎄'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정율성 역사공원 사업 철회 압박 등 이른바 '이념전쟁'을 시작하며 지지율 하락을 겪는 여론조사가 4일 발표됐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도 덩달아 60%대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2%p 하락한 35.4%로 집계됐다. 전주 한미일 정상회담 등으로 2.0%p 소폭 상승한 지 불과 한 주 만에 다시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1.7%p 높아진 61.1%(매우 잘못함 54.5%, 잘못하는 편 6.6%)로 집계됐다. 50%대를 회복한 지 한 주 만에 다시 60%대를 기록한 것이다. '잘 모름'은 0.5%p 증가한 3.5%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5.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응답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긍정평가는 인천·경기(2.0%p↑), 40대(1.4%p↑)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7.0%p↑), 광주·전라(4.9%p↑), 서울(3.0%p↑), 부산·울산·경남(2.7%p↑), 남성(3.7%p↑), 20대(8.6%p↑), 중도층(4.5%p↑), 농림어업(8.1%p↑), 학생(4.5%p↑), 가정주부(2.5%p↑), 자영업(2.5%p↑)에서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정부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및 광주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살업 철회 요구 등 '이념전쟁'에 매진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가의 정치적 지향점과 지향할 가치에서 중요한 게 이념"이라고 발언하는 등 지속해 '공산 전체주의와의 대결'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 1일에도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반국가세력이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지난 1일 발표된 '미디어토마토'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0% 가까이가 홍범도 장군을 비롯해 정부가 육사 내 항일 독립영웅 흉상 철거를 검토하는 데 대해 반대하는 등 정부의 이념전쟁은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역시 이념·역사 논쟁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인이라면서 야당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비판 등의 영향력은 미미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오염수 사태의 경우 장기화된 이슈로 이미 상당 부분 지지율에 선반영 됐다는 측면이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또 "(오염수 문제의 경우) 과거 광우병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학습 효과 등으로 지지율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돌입도 대통령 평가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2.5%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다. 국정수행 평가 조사 및 흉상 철거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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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전과4범 이재명 2023-09-04 13:38:07
우원식놈 이정미년처럼 절대로 중도포기말고 끝까지 버텨보거라.
일본이 오염수배출을 중지할 때까지 단식농성 약속만은 꼳 지켜다오.
평소 습성대로 쥐새끼처럼 몰래 숨어 급하게 쳐먹지는 말고,.....
그동안 경기도청 법카로 도둑질해서 게걸스럽게 쳐먹어
삐져 터져 나온 똥뱃살은 재수없는 쓰레기 김혜경년이랑 이번 기회에 같이 빼거라.
정청래의원놈처럼 스타렉스안에 몰래 기어 들어가 숨어서
크림빵5개에 박카스6병에 치킨두마리까지 급하게 깡그리 다 쳐먹고
바지에 멀건 물똥 생똥을 대책없이 싸대고 똥구멍이 헐어버리면 뒷감당도 난처하단다
그리고 이왕 시작한 보여주기 단식쇼인데도, 밋밋하니 넘 재미없고
능히 밤에 숨어 몰래 쳐먹을 양아치 놈이라는거 국민들은 이미 뻔히 다 알고있으니
이번 기회에 국민들의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