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추석 6일 '황금연휴'
상태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추석 6일 '황금연휴'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3.08.31 11:20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국무회의…尹 "관광 활성화, 내수 진작돼야"
"60만 장 숙박 할인 쿠폰 배포,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와 개천절 징검다리 연휴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 추석 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까지 총 6일간의 황금연휴가 생기게 됐다.

윤 대통령은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며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며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를 높이고,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임시공휴일은 대체공휴일과는 달리 원래 공휴일은 아니지만 국가에 중요한 행사가 발생했을 경우 정부가 지정하는 휴일로, 국무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추석은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라며 "오랜 기간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조차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만큼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모처럼 가족, 친지,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민족의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 충분한 휴식권 보장과 내수 진작, 소비 활성화 차원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교통량 분산으로 인한 이동시간 단축도 예상된다"며 "많은 학교와 유치원에서 재량휴업일로 지정하고 있는 만큼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 방지 차원에서도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10월 2일의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은 다음 달 5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심사·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소영 2023-08-31 13:21:33
기차표 예매 전에 결정해주셨으면 좋았을 같습니다.

이선우 2023-08-31 13:01:39
와.. 진짜 좋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