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김영섭 KT 대표 내정자 선임 찬성키로…경영 정상화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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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김영섭 KT 대표 내정자 선임 찬성키로…경영 정상화 '청신호'
  • 이태민 기자
  • 승인 2023.08.25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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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총 4개 안건 모두 찬성 결정…30일 개최
의결참여 주식 60% 이상 찬성 얻으면 최종 선임
서울 광화문 KT 사옥.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KT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김영섭 차기 대표이사 선임 건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가닥을 잡았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5일 제11차 위원회 개최 결과 KT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의 건과 함께 서창석 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등 총 4개의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KT 지분을 지난 6월 말 기준 7.99%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12월 KT 이사회가 구현모 전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결정하자 '경선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하다'며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구현모 대표는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하차하며 경영 공백이 발생했다.

이에 KT 이사회는 지난 4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 3인 중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 최종 1인으로 선정했다. 김 후보는 LG상사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 회장실 감사팀 부장, LG상사 미국법인 관리부장,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를 역임했다. 또 LG CNS 경영관리부문 상무와 부사장을 맡으면서 재무최고책임자(CFO)로서 기업의 살림을 책임졌다. 이듬해인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LG CNS 대표를 역임했다.

한편 KT는 오는 30일 서울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의결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을 얻으면 KT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신임 대표의 임기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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