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백화점 매출 규모 넘본다…오프라인 유통 1위 등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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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백화점 매출 규모 넘본다…오프라인 유통 1위 등극할까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8.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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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업태별 매출 구성, 편의점 16.6%…백화점과 격차 1%로 좁혀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편의점 매출 규모가 대형마트를 제치고 백화점을 넘보고 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업태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편의점이 16.6%다. 백화점(17.6%)과의 격차는 1%포인트로 좁혀졌다. 대형마트(13.3%)와는 3.3%포인트 차이를 두게 됐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백화점 17.8%, 편의점 16.2%, 대형마트 14.5% 등이다.

편의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에 근접한 고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은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2%대로 주저앉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산업부가 매월 공개하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은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와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를 기준으로 한다.

그간 오프라인 유통채널 3위를 유지하던 편의점은 2021년 매출 비중이 15.9%대 15.7%로 올라서며, 처음으로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를 앞지르고 2위에 올랐다.

관건은 소비 심리다. 극심한 소비 심리 위축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반면에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와 물가가 안정되면서 소비 심리가 다소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반기 본격화할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면세점과 연결된 백화점의 수혜가 예상되지만 근래 꾸준히 외국인 고객 비중을 높이고 있는 편의점에도 긍정적인 매출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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