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아동 성폭력, 여론 편성한 미봉책으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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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아동 성폭력, 여론 편성한 미봉책으론 안돼"
  • 이한일 기자
  • 승인 2009.10.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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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7일 조두순 사건과 관련, "최근 몇 년간 아동 성폭력 또 유괴, 살인사건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공포를 느끼고 부모님들은 분노를 느끼고 있다"면서 "아동 성폭력에 관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들끓는 여론에 편성해서 미봉책만 내놓는데 그치지 말고 이제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어린이 성폭력대책은 미래세대의 안정과 그리고 인간의 존엄에 관한 문제로서 민생 중의 민생"이라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그 책임을 공감하면서 대책에 나서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어제 아동성폭력 대책 태스크포스팀을 우선 구성을 했다"면서 "어린이 성폭력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고려하고 선진 외국의 사례를 참조해서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겠는데 우선 형법 제42조 폐지해서 유기징역형의 상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범죄자의 신상공개를 확대하고 전자 팔찌 착용 기간을 연장하고 성범죄자의 심리치료 등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도 피해어린이가 고통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고 다각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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