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박천권 교수, 유기농 생리대 6개 제품 중 2곳서 세포독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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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박천권 교수, 유기농 생리대 6개 제품 중 2곳서 세포독성 확인
  • 이용 기자
  • 승인 2023.08.04 09: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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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대상 유기농 생리대 6종 중 2종(33%) 세포 생존율 50% 미만으로 안전성 우려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여성 생리 불편에 대한 원인과 결과 등 인과 관계를 밝혀줄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천권 교수(겸 오드리선 기술책임자)를 주축으로 한 연구진은 최근 민간 업체(오드리선)와 합동으로 생리대를 직접 배양액에 담가 유해 물질을 추출해 세포배양을 진행, 세포독성 검사를 진행했다. 국내 유통 중인 총 6종의 유기농 생리대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 2개 제품(33.3%)에서 세포 성장을 현저하게 억제하는 세포독성이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세포독성 검사는 세포 배양 시험을 통해 세포 생존율이 80% 이상이면 독성이 없다고 판단한다. 이번 시험에서는 6개 중 4개 제품에서 세포 생존율이 80% 이상 나왔으며, 2개 제품에서는 세포 생존율이 50% 미만으로 검출돼, 독성이라는 생리 불편의 새로운 변수를 찾아내는 성과를 얻었다.

그동안 생리대에서 검출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경우, 대부분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아왔지만 많은 여성들이 여전히 생리 불편을 호소해 인과 관계를 밝히기 위해 이 같은 ‘세포독성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은 유기농 생리대 6종을 대상으로 생리대 화학성분이 용출된 세포 배양액을 각 세포에 처리한 후, 24시간 동안 세포를 배양해 생존율을 측정했다. 실험에는 반응 물질에 의한 세포독성을 평가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L929(쥐 섬유아세포), Detroit551(인간 섬유아세포), HaCa T(인간 각질형성 세포)가 사용됐으며, 각 3종의 세포에 대해 생리대에서 추출한 화학물질에 의한 생장과 사멸을 분석했다.

박천권 교수는 “정확히 생리대의 어떤 물질이 추출돼 세포 성장을 방해했는지 혹은 인체 유해성에 대한 분석은 추가 실험 및 추적 관찰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다만 이번 검사 결과를 통해 비록 소수 제품으로 시험했지만 유기농 생리대에서조차 시험 대상 중 33.3%의 높은 세포 독성이 검출돼, 일반 생리대의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매우 주목된다”고 말했다. 현재 연구진은 생리대 10종에 대한 ‘세포독성 시험’을 추가 진행 중이다.

앞서 연구진은 지난 6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 방출 및 세포실험 연구’를 진행해 국내 유통되는 유기농 생리대 16종을 대상으로 톨루엔 등 유기화합물 방출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생리대 16종 중 15종에서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 물질인 톨루엔이 미량 검출됐다고 보고했다. 각 생리대에서 검출된 톨루엔의 양은 각각 0.091~2.79 µg/생리대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진 수준이지만 미량의 톨루엔이 지속적으로 민감 부위에 노출됐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의 인과성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박 교수는 “개별 물질의 독성 기준만을 단순 수치로 평가했을 때 화학물질이 미량 포함됐더라도 기준을 초과하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생리대 노출ㆍ독성 평가를 시행하고 복합적인 화학물질의 위해성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등 생리대 안전성 관리 기준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경우, 캘리포니아주 당국에서 발표한 암, 선천적 장애 또는 기타 생식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물질 리스트인 Reproductive(생식) & Development(발육) CA 65에 따르면, 톨루엔은 여성 생식 독성을 유발하는 물질로 등재돼 있으며 일일 최대 흡입으로 13000 µg, 구강 섭취로는 7000 µg 미만으로 허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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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3-08-04 23:24:00
소정의 학술적 효과 기대합니다. 한편, 헌법이나, 국제법, 한국사, 세계사의 자격은 대중언론.입시지의 준동을 아랑곳 하지 않는 특질을 가졌습니다.또한 주권.학벌이 없는 서울대와 추종세력의 약탈을 인정해 줄수도 없습니다. 학과에 상관없이 무슨학과든지 Royal 성균관대(국사 성균관자격), Royal 서강대(세계사의교황반영, 교황윤허로 설립이 기획되어, 국제관습법상 성대다음 Royal대 예우). 성균관대(양반대학)와 서강대(가톨릭계 예수회의 귀족대학)만 Royal대며, 일류.명문임. 그리고 주권.자격.학벌 없는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일본 점쇠 천황이 세운 마당쇠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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