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잼버리 온열 질환자 속출에…"안전 확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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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잼버리 온열 질환자 속출에…"안전 확보하라"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3.08.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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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공동조직위원장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 지시
"대회 끝날 때까지 현장 지키고 매일 브리핑 하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폭염으로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에서 온열 질환자들이 속출하자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8개국 참가자 4만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3일 서울 도봉구청의 무더위쉼터를 돌아보고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김 장관과 통화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김 장관은 마지막 참가자가 안전하게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김 장관에게 얼음 등을 현장에 충분히 제공하고 매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용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또 한 총리는 조직위에는 "온열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큰 프로그램은 최소화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휴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연맹 등과 신속하게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방부에는 잼버리대회 현장에 그늘막과 샤워 시설 등 편의시설을 증설하기 위한 공병대를 지원하고 응급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군의관을 신속하게 파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지난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개막 이틀 만에 400명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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