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소폭 상승해 35.0%…연속 하락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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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소폭 상승해 35.0%…연속 하락 방어
  • 이태훈 기자
  • 승인 2023.08.03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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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NBS 조사 발표···부정 평가 54%
김영호·이동관 등 인선 강행에도 '연속 하락' 방어
"학생인권조례, 교권침해 원인"에 52% '동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앞서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 등으로부터 전구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앞서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 등으로부터 전구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p 상승한 수치로, 조사기관은 직전 조사(7월 3주차)와 비슷한 수준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4%로 각각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1%p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동일했다. 윤 대통령의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강행 등이 지지율에 안좋은 영향을 줄 거란 관측이 나왔지만 이밖에 전반적인 국정 운영에서 순탄한 모습을 보이며 연속 하락을 면했다. 직전 조사에서 낙폭이 다소 컸던 부분도 하락 방어 요인으로 분석된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음' 17%, '공정하고 정의로움' 8%,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 6% 순으로 언급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이 19%, '독단적이고 일방적임' 16%, '국민과 소통이 부족함' 12% 등이 꼽혔다.

NBS가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 사진=NBS 홈페이지
NBS가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 사진=NBS 홈페이지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2%p 상승한 32%를, 더불어민주당은 변동 없이 23%를 기록했다. 정의당이 5%로 뒤를 이었고, 무당층 비율은 38%로 직전 조사(39%)와 비슷했다.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은 '정부여당 지원론'이 43%, '견제론'이 42%로 박빙이었다.

한편 서이초 교사의 극단선택을 계기로 교권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학생인권조례가 교권 침해의 주된 원인이라는 주장에 52%가 동의해 '동의하지 않는다'(34%)는 의견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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