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여름철 피부 노화·손상의 범인은 ‘자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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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름철 피부 노화·손상의 범인은 ‘자외선’
  •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대표원장
  • 승인 2023.08.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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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대표원장

매일일보  |  뜨거운 햇빛과 강렬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여름이 왔다. 특히 올해 여름은 폭염과 폭우를 몰고 다니는 ‘슈퍼 엘니뇨’까지 진행 중인데, 흐렸다 맑기를 반복하는 혼란한 날씨마저 뚫어 버리는 자외선에 만반의 대비를 갖춰두는 것이 좋다.

간혹 자외선이 사람의 피부에서 비타민 D의 합성을 유도해 칼슘의 대사에 일조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극히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자외선은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특히 피부와 눈, 면역체계에 손상을 입히며, 피부세포의 분열소요를 폭증시키고 수명을 줄인다.

추운 겨울 동안 자외선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진 피부는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쉽게 노화되고 손상된다. 게다가 햇빛은 피부암 발병 원인의 90%이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만큼 피부에는 치명적이므로 수분을 자주 섭취해 주고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주며 최대한 멀리해야 한다.

또 자외선은 활성이 크고 불안정한 활성산소를 다량으로 발생시킨다. 적정 수준의 활성산소는 몸에 해롭지 않지만 과다한 활성산소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세포 재생을 막아 노화를 촉진시킨다. 활성산소로 인해 피부의 탄력을 유지시켜 주는 콜라겐이 파괴되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면서 피부 속 세포에 손상이 쌓여 빠르게 노화하는 것이다.

본래 사람의 신체는 활성산소에 대항할 수 있는 자체 항산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나, 자외선은 이 시스템을 억제하고 다량의 활성산소를 통해 산화적 손상을 유발한다. 이러한 피부 노화와 손상을 방지하고 항산화 기능을 높여주려면 채소, 과일, 비타민C, 코엔자임 Q10 등 항산화 제품을 자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외선으로 인해 노화된 피부와 떨어진 피부 탄력을 케어하기엔 항산화 제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부족할 수 있다. 의료적인 방법으로는, 피부의 근본부터 재생시키고 탄력을 채워 넣어주기 위해서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재생을 촉진하는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 주사나 줄기세포 셀테라피 주사 등이 고려되기도 한다.

피부 속 깊은 부분부터 재생을 돕는 줄기세포 셀테라피 피부 재생 주사는 농축된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식해 진피층의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재생시키고 피부 탄력을 높여줄 수 있다. 자외선 노출로 노화된 잔주름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한층 밝아지는 피부톤과 매끈한 피부결까지 갖출 수 있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고 싶다면,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줄기세포 셀테라피 피부 재생 주사는 전문화된 세포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병원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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