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거물급인사 대거 참여 연구모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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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거물급인사 대거 참여 연구모임 ‘눈길’
  • 고수정 기자
  • 승인 2013.12.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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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재인·안철수 등 매니페스토 연구회 창립

▲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연구회’ 창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고수정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문재인 민주당 의원, 안철수 무소속 의원 등 여야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한 연구모임에 가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윤후덕 민주당 의원이 회장직을 맡은 국회 매니페스토 연구회는 5일 국회 본관 의원식당에서 창립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문재인 의원만 참석, 김무성·안철수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문 의원은 축사에서 “지난 대선 이후 새정부를 1년 겪으면서 국민들이 다시 한번 절실하게 생각한 것이 선거 때 정책공약과 집권 후 실천 사이에 너무 큰 차이가 있고 심지어 정책의 근간을 폐기하는 일까지 너무 쉽게, 너무 가볍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약에 대해 사전 검증과 사후 평가를 제대로 해서 우리 선거를 정책 선거로, 나아가서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면 축사로 “향후 우리나라 정치와 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매니페스토란 정당이나 후보자가 당선 이후에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의 구체적인 목표와 실시기한, 이행방법, 재원조달 방안, 추진 우선순위를 명시해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이라며 “이는 더 이상 표를 얻기 위한 헛공약은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며 자신의 가치와 지향, 대안들로 상대방과 경쟁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적인 방식으로 약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국회 차원의 매니페스토 운동 연구가 중요성하다”며 “매니페스토 운동의 취지와 그 효과를 연구하고 검증하면서 현실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18대 국회에 발의된 매니페스토 관련 법안을 수정·보완해 제도화시켜 선거문화 개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 연구모임에는 회장인 윤 의원과 김무성·문재인·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강석호·김동완·윤명희·이주영 의원과 민주당 김광진·김영환·남윤인순·노영민·도종환·백재현·서영교·원혜영·유은혜·은수미·이낙연·이상민·이석현·장하나·추미애 의원, 무소속 강동원 의원 등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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