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최고 35도'… 전국 폭염 이번 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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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최고 35도'… 전국 폭염 이번 주 지속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3.07.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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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노약자 야외활동 자제하고 오후 작업 피해야"
기상청은 30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세종·경상북도 전역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를 발효했다. 사진은 기상청 특보 발효 현황 그래픽. 자료=기상청 제공

매일일보 = 이소현 기자  | 이번 주 전국에 35도 전후의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이번 주 덥고 습한 아열대 고기압 영향권에 들겠다"며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사실상 전국을 대상으로 폭염특보를 내렸다. 이날 서울·강릉·청주·대구 등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이 33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됐다.

국내는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과 체감온도가 매우 높겠다.

기상청 중기예보상 다음 주 최고기온은 36도다. 높은 습도에 전국의 체감 온도도 35도 내외까지 올라가는 곳이 많겠다.

서울과 충남 서해안, 그 밖의 내륙에는 폭염영향예보(농업) 최고 단계인 '위험'이 발령 중이다. 위험 단계는 지역 내 피해가 있고, 곳곳에서 극심한 피해가 나타나 영향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단계다. 기상청은 노약자의 경우 야외활동을 삼가고 야외 작업장은 오후 2∼5시 작업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3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 △인천(강화·옹진군 제외) △경기(부천· 수원·의왕 제외) △강원(강릉평지·삼척평지·양양평지·정선평지·원주·화천·홍천평지·춘천·인제평지·강원북부산지·강원남부산지) △충남(금산·서천 제외), 충북, 전남(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광양·순천·해남·영암·함평) △전북(고창·부안·김제·완주·임실·순창·익산·정읍·전주·남원) 및 경북, 경남(양산·창원·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진주·하동·함양·합천·거제) △제주(서부·북부·동부) △대전 △광주△대구 △부산 △울산 △세종 등이다.

폭염주의보는 △경기(부천·수원·의왕) △강원(동해평지·태백·속초평지·고성평지·영월·평창평지·횡성·철원·양구평지·강원중부산지) △충남(금산·서천) △전남(고흥·보성·여수·장흥·강진·완도·무안·영광·목포·신안(흑산면제외)·진도·거문도 초도) △전북(군산·진안·무주·장수) △경남(산청·거창·통영·사천·고성·남해) △제주(남부·추자도·북부중산간·남부중산간) △인천(강화·옹진) 및 울릉도와 독도다.

31일도 낮 최고기온 30~35도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경기동부 및 강원내륙.산지, 충남남부내륙, 충북, 전북, 광주·전남내륙, 경남내륙, 대구·경북남부, 제주도에는 5~40mm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해당 지역은 소나기로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치면 기온이 빠르게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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