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국민화가, 알폰스 무하의 멀티미디어전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7월 DDP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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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의 국민화가, 알폰스 무하의 멀티미디어전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7월 DDP서 오픈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7.21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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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알폰스 무하의 몰입형 멀티미디어 전시 DDP에서 열려(7.22~10.30)

- 압도적 크기의 360도 프로젝션과 오케스트라 음악을 통한 새로운 차원의 경험

- 알폰스 무하관, 멀티미디어 전시관, 슬라브 대서사시관으로 이어지는 풍부한 볼거리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아르누보 스타일의 대가인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디지털화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하는 전시가 열린다. 글로벌 브랜드인 아이무하의 프로젝트로 기획된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전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mucha poster main
mucha poster main

 체코에서 태어난 알폰스 무하(Alphonse Maria Mucha, 1860.7.24-1939.7.14)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이자 장식 예술가로, 아르누보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다.

 지난 2017년 5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여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전해준 클래식 미디어아트 공연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의 프로듀서이자 연출가인 뮤지션 미칼 드보르작과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리처드 푸사 재단이 공동제작한 이번 전시는 360도 프로젝션을 활용하고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음악이 가미된 미디어아트와 원화 전시 두 가지로 구성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MUCHA eMOTION [Mucha and Newyork].jpg
MUCHA eMOTION [Mucha and Newyork].jpg

  무하의 작품은 아르누보 스타일에 기반을 둔 섬세하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특징이다. 1894년 겨울, 무명의 예술가였던 그는 우연한 기회로 파리 최고의 배우 사라 베르나르 주연의 연극 <지스몽다> (Gismonda) 포스터를 제작하면서 큰 명성을 얻게 된다.

  단순한 구성이 일반적이었던 당시의 포스터 트렌드와 달리 전신 사이즈의 파격적인 크기와 여성의 곡선과 아름다움을 강조한 파스텔 톤의 포스터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해당 포스터의 성공 이후 건축과 디자인에서는 ‘아르누보’ 스타일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MUCHA eMOTION [Art Nouveau Gardens]
MUCHA eMOTION [Art Nouveau Gardens]

 이번에 선보이는 멀티미디어 전시는 프라하의 무니시팔 하우스(Municipal Hous)와 프라하성 등에서 이미 많은 관람객들을 관심을 끌며 작품성을 검증받았다.

 전시는 ‘무하의 작업실’, ‘무하와 뉴욕’, ‘파리 산책’, ‘아르누보 정원’, ‘성 비투스 성당’, ‘슬라브 대서사시’ 등 무하의 일생에서 중요한 시기들과 주요 작품을 다루는 6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다.

장식성이 강한 아르누보 스타일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슬라브 대서사시>와 같은 국내에서 생소한 작품들도 포함해 알폰스 무하의 폭넓은 작품 세계를 오케스트라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알폰스 무하의 대표적인 작품인 ‘지스몽다’, ‘연인들’, 사계’, ‘네 가지의 예술’, ‘네 가지의 보석’, ‘모나코 몬테-카를로’ 등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알폰스무하 사진
알폰스무하 사진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제작자이자 총 감독인 미칼 드보르작은 프로듀서, 작곡가, 영화 및 무대 악보 작가, 그룹 루시(Lucie)의 멤버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국제 영화 및 멀티미디어 축제인 사운드트랙 포데브래디(Poděbrady)를 기획하고 제작했다. 그는 21세기의 천재 음악가 중 한면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경돈 대표는 “무하의 작품은 디자이너에게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이번에 선보이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는 시민들도 영화처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속에서 화려함과 웅장함이 갖춰진 체코의 역사 같은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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