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미 NCG 개최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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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미 NCG 개최에 반발
  • 박성현 기자
  • 승인 2023.07.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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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한미 '핵 억지력 강화 행보' 비판
북한이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023년 7월 12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 스크린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023년 7월 12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 스크린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박성현 기자  |  북한은 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이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개최하고 미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항에 입항한 것을 놓고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께부터 오전 3시 46분께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다. 또한 SRBM은 각각 55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됐다. 합참은 그 외의 세부제원들을 종합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후로 일주일 만이다. 이번 발사를 놓고 NCG 회의를 여는 등 한미가 핵 억지력 강화 행보를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한미는 지난 18일 NCG 회의를 열어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같은 날 미 SSBN 켄터키함이 부산항에 입항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번 미 SSBN의 한반도 전개는 우리나라에 대한 미측의 확장억제가 확고히 이행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북한에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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