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젤렌스키와 정상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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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젤렌스키와 정상회담 예정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3.07.15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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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폴란드 공식 방문 후 우크라이나로 이동
민간인 학살 현장 방문…전사자 추모의 벽 헌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인근의 이르핀 민가 폭격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인도적 구호품을 포함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인근의 이르핀 민가 폭격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인도적 구호품을 포함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를 공식 방문을 마친 뒤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5일(현지 시각) 서면 브리핑을 통해 "폴란드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 부부가 15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대통령은 먼저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 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와 폴란드 공식 방문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원과 재건 사업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혀왔다.

이번 방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거듭된 초청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한국 정상이 전쟁 중인 국가를 방문한 것은 지난 1966년 10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베트남전 현지를 찾아 파병 부대 등을 방문하고 정상회담을 한 이후 57년 만이다.

한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은 윤석열 정부 들어 두 번째로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양자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회담에서 "대한민국은 자유와 국제연대,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중시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종식시키고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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