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같은 포도 그리는 김대연 작가, 히든스페이스에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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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같은 포도 그리는 김대연 작가, 히든스페이스에서 개인전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3.07.1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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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김대연 작가 '포도 익는 계절' 전시회 모습.
히든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김대연 작가 '포도 익는 계절' 전시회 모습.

매일일보 = 조용국 기자  |  포도작가로 유명한 김대연 작가의 개인전이 장마철의 우중충한 습기를 먹고 대구시민 곁으로 상큼하게 다가왔다.

지난 11일부터 대구 수성구 히든스페이스(HIDDEN SPACE)에서 열리는 김대연 작가 개인전 ‘포도 익는 계절’은 지난 16여 년간 포도알에 빠져 포도만을 고집하고 있는 작가의 농익은 여러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컨셉 만으로도 예술이 되는 시대에 공력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사진을 그대로 옮기거나 껍데기만 그리는 행위에 빠지지 않고, 빛을 받을 때 투명하게 비치는 과즙, 표면 위로 베어져 나온 당분, 포도 알맹이 사이의 공간감 등을 표현하기 위해 매번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저의 작품 소재인 포도는 예부터 다산과 부를 상징하며, 신의 열매라 불리였다”며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물방울과 물은 생명의 근원을 상징한다”고 소개했다.

김 작가는 작품을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영감, 예술성, 장인정신 등 세가지를 꼽으며, 지금까지 작가 김대연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연 작가의 전시회는 다음달 1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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