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영덕’ 최고 체류형 관광지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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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영덕’ 최고 체류형 관광지로 만든다
  • 김기락 기자
  • 승인 2023.07.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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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베테랑’ 김광열 영덕군수 민선8기 1년 평가

매일일보 = 김기락 기자  |  공직 생활 40년이 넘는 찐 토박이 행정 베테랑 김광열 군수. 영덕군민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행정 수요조사에서 군정 업무수행에 대해 74.7%의 군민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생활민원 기동 처리반 운영, 효도 수당 지급, 보건지소 건강 활력센터 설치 등 군민이 체감하는 시책과 찾아가는 소통의 날 운영, 열린 군수 운영 등 현장성을 살린 소통행정으로 안정적인 지역 발전을 도모하여 군민들에게 좋게 평가된 결과로 나타났다.

민선 8기 김광열 영덕군수의 지난 1년 성과를 살펴봤다.

군정 긍정평가 75%∙∙∙∙ 2100억 원 유치 투자환경 조성

생활 민원기동대 등 소통행정 ‘행복한 복지’ 이끌어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

김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7대 공약 중 우선으로 내걸었다. 구체적인 성과로써는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어촌 신 활력 증진사업 등 2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2,123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1년 만에 이룬 성과로선 괄목할 만하다. 민간 투자 부문에선 최근 경상북도와 함께 3,800억 원 규모의 국제축구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이끌고, 336억 원이 투입되는 민자 사업이었으나 지난 3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해상케이블카 사업의 행정적 어려움을 타개해 현실화를 앞당겼다. 이러한 성과의 비결은 행정력 강화에 있다. 김 군수는 전 부서의 담당자가 참여하는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내부 역량 강화에 힘썼다. 특히, 지역에서 처음으로 전문직으로 구성된 대외 협력관 7명을 위촉하고 중앙부처가 밀집한 세종시에 지부 격의 사무실을 설치 후, 인적 네크워크 강화에 힘쓰는 등 행정력 확장을 위해 선도적인 정책을 펼쳤다.

◇색다름이 있는 문화관광

영덕군의 관광산업은 전체 산업의 64%에 달해 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영덕군은 민선 8기를 들어 브랜드 슬로건을 ‘Stay’로 변경했다. 그동안 대게와 수산물을 바탕으로 ‘먹고 가는’ 지역이 아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기준 전국 8위의 관광 명소에 걸맞게 ‘머물며 즐기는’ 최고의 체류형 휴양지로 거듭나겠다는 김군수 의지의 표현이다. 현재 강구 삼사해상공원엔 300세대가량의 호텔 건립이 작년 기공식을 거쳐,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이다. 400세대의 호텔과 트레이닝센터가 들어서는 국제축구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협약도 이뤄졌다. 김 군수는 지역의 관광 스팟을 테마화해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트레킹 메니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내륙 최초의 해안 둘레길 ‘블루로드’, 생태와 산림이 있는 휴양시설, 체험과 문화가 있는 테마 관까지, 600여억 원을 들여 거를 곳 없는 타선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같이하면 행복한 복지

김 군수 체제의 복지사업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공약이자 사업은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다. 해당 사업은 취약계층이나 신체활동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이 도움을 요청하면 그날 즉시 방문해 생활민원을 해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투여되는 예산이나 사업의 규모보다 복지의 실효성과 대민 밀착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업이다. 보편적 복지, 특히 지방의 열악한 교육·의료를 향상하기 위해선 영덕어린이집 신축과 돌봄 센터 개소, 통합공공도서관과 미래인재 양성관, 청소년수련관이 나란히 건립되고 보건지소 건강 활력센터 설치, 닥터헬기 운영,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지원,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지원 등의 사업들이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웃음꽃 피는 농산어촌

영덕군의 올해 예산 중 농림수산 분야는 작년 대비 27% 증액돼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거래 활성화, 송이장터 운영, 어업인 유류비 지원 확대 등 농산어촌의 생활 안정화를 위해 231억 원이 증액됐다. 농산어업의 미래 개척도 놓치지 않았다. 스마트팜 보급 확대,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한 하우스 설치, 농업테마파크 조성, 해양 레저 항 개발, 이상기후 대체 작물 개발·보급 등이 그것이다.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을 위해 국비 포함 1,300여억 원이 투입되는 공모사업들의 성패가 영덕군의 지속가능성을 판가름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음 나누는 소통행정

김 군수는 지난해 7월 취임하자마자 최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군수 본인은 매주 열린 군수실을 운영해 군민을 가리지 않고 의견을 경청하고, 매달 찾아가는 소통의 날을 운영해 현장의 실상을 확인하며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있다.

현재 김 군수는 영덕군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웰니스’에서 찾고 있다. 관광산업에 걸린 지역의 명운이 걸린 것은 물론, 경쟁력과 잠재력이 남다른 지역의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영덕군은 치유와 힐링에 기반 한 도시공간과 신재생에너지를 십분 활용한 탄소중립도시를 조성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와 역사·문화적 가치와 융합한 웰니스 관광지 개발 등으로 미래관광을 선도하며, 해양 바이오뱅크 건립과 신재생에너지 혁신단지 조성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원대한 계획에 첫발을 디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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