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공동주택 관리원·미화원 냉방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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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공동주택 관리원·미화원 냉방비 지원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3.07.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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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냉방비 지원으로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한 아파트 관리원이 성동구에서 전기료를 지원하는 에어컨의 전원을 켜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
한 아파트 관리원이 성동구에서 전기료를 지원하는 에어컨의 전원을 켜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2021년부터 공동주택 필수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전국 최초로 ‘관리원 및 미화원의 근무시설 및 휴게시설 에어컨 전기료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가 폭염에 대비해 올해 7월부터 두 달간 에어컨 1대당 월 최대 2만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성동구는 공동주택 관리원 및 미화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에어컨이 미설치된 단지를 제외한 총 129개 단지에 2,276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148개 단지를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실시하면서 ‘관리원·미화원 근무환경 시설 개선’ 분야를 선도사업으로 지정했으며, 지난해 24개 단지에 4,500만 원을 지원해 △휴게실 조성 및 개·보수 △온수기 설치 △화장실 보수 등 쾌적한 근무 시설과 휴게시설을 조성했다.

아울러 서울시 ‘공동주택 모범단지 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5개 단지에 휴게실을 개선하고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와 별개로 작업복, 건강검진비와 생일 외식상품권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성동구는 2021년 7월 ‘서울특별시 성동구 공동주택 관리원등 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경비원을 관리원으로 부르는 호칭 개선운동 추진하고 노무관리, 고용불안 등 무료 법률상담 및 정신건강 상담을 지원해오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름철 폭염기 냉방비 지원을 통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필수노동자 인권 존중 및 근로의욕을 고취해 장기근속 정착을 유도하고, 입주민과의 신뢰와 배려로 상생하는 공동주택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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