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된 지 100년이 되도록 문학적인 명성과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불후의 명작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1920년대 화려했던 미국의 재즈시대를 담은 불후의 명작, BBC 선정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도 선정된 『위대한 개츠비』의 한글 번역서가 출간됐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소설가 프랜시스 스콧 키 피츠제럴드가 1925년 출간한 베스트셀러 장편 소설이자, 여러 학교에서 교재로도 사용되는 저명한 작품이다. 시중에 수많은 번역서가 유통되고 있지만 역자마다 서로 다른 번역으로 인해 이른바 ‘번역 배틀’이 벌어진 작품이기도 하다.
이에 이 책의 역자는 변화하는 시대의 언어에 어울리게 번역을 하고 싶었고, 시대가 지날수록 풍부해지는 다양한 언어 정보를 활용해 정확하면서 원문의 의미에 가깝도록 번역했다. 기존의 번역서들은 생동감 넘치는 원문에 비해 다소 딱딱하다는 평이 있었다. 이 책의 역자는 그러한 원문의 생동감을 유지함으로써 한글로 번역된 작품 자체를 독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역자는 또한 원서와 비교하며 읽는다면 작품의 묘미를 보다 강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중의 여러 번역서들과 비교했을 때도 그 표현의 다양성을 느끼는 것이 이번 번역서의 포인트라는 점을 전했다.
실제로 ‘위대한 개츠비’는 그 작품성에 더해 피츠제럴드의 문장력이 핵심이라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이 작품을 읽었던 독자라 할지라도 이번 번역서에서 새로운 감정선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끝으로 역자는 시대가 지나도 사람의 야망과 부에 대한 열망, 사랑에 대한 주제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했으면 좋겠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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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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