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검사 마친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오는 14일 운영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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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검사 마친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오는 14일 운영 들어가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3.07.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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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7일까지 다채로운 체험 행사 준비

매일일보 = 조용국 기자  |  본격 피서철을 맞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이 14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23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을 하고, 다체로운 행사를 열어 색다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를 겪은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장에 앞서 경북도와 해당 시군은 샤워실, 화장실, 세족대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포항에서는 22부터 다음달 7일까지 샌드페스티벌(영일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오징어 맨손잡이(구룡포 해수욕장), 조개잡이 체험(화진, 도구 해수욕장), 전통후릿그물체험(월포 해수욕장) 등 행사가 개최된다.

해양레포츠 체험 및 해양스포츠 대회 등을 즐길 수 있는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7월~8월)도 포항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11~14일까지는 영일대 해수욕장 및 형산강 일원에서 전국해양스포츠 제전도 개최된다.

경주 관성 해수욕장에서는 7월중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를 열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에서는 비치사커대회가 7월말에서 8월초 열리고, 울진 후포 해수욕장에는 29~30일까지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대회가 개최된다.

경북도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많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과 영덕 장사 해수욕장 두 곳에 대해서는 해수욕장 개장 전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경곤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아주시는 방문객 여러분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라며 “경북도는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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