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신당, 당명 '새로운당' 확정…9월 창당 발기인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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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신당, 당명 '새로운당' 확정…9월 창당 발기인 대회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3.07.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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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위원장에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6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6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금태섭 전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이 '새로운정당(새로운당)'으로 당명을 확정했다. 오는 9월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목표로, 실무를 총괄하는 집행위원장에는 정호희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이 임명됐다.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전체 회의에서 단체 명칭을 '새로운당'으로 확정, 창당 준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위원회 약칭은 '새로운당'이지만, 신당 명칭은 별도로 논의해 정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자는 따로 두지 않고, 포럼에 합류했던 정 위원장이 실무를 이끈다. 정 위원장은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운송하역노조(화물연대) 사무처장을 지냈다. 이후에는 전국운수산업노조 사무처장, 민주노총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당에 따르면 노동 운동에 전념했던 정 위원장은 이른바 '조국 사태' 등을 계기로 편 가르기식 정치와 반지성주의 포퓰리즘에 문제 의식을 느끼고 금 전 의원이 주도하는 성찰과 모색 포럼에 참여해 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6일 '한국의 희망' 창당을 선언한 데 이어 금 전 의원도 신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무당층 비율이 30%대를 넘으면서 반(反)민주당·비(非)국민의힘 성향의 제 3지대 신당 창당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정의당도 재창당 방향으로 노동·기후·녹색, 제 3의 정치 세력과 신당을 추진하기로 하고 9월 중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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