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보건소, 장내기생충 질환 11종 무료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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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보건소, 장내기생충 질환 11종 무료 검사 실시
  • 김성찬 기자
  • 승인 2023.06.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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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양성 판정 시 치료제 지원 및 완피 여부 파악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매일일보 = 김성찬 기자  |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5대강 유역별 위험지역 주민 기생충질환 조사’ 사업으로 지역주민 대상 장내 기생충질환 11종에 대한 무료 검사를 19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내기생충 중 감염률이 높은 간흡충증의 경우,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으로 감염되는 대표적인 어류 매개흡충 질환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나 급성 감염기에 상복부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기에 허약, 식욕부진, 체중감소, 황달, 간경변, 담관암 등을 일으키는 위험한 질병이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먹지 않고 잘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하며, 칼, 도마 등 주방용품은 민물고기 손질 후 재사용하지 않고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 후 사용해야 한다.

검사 희망자는 남구보건소를 방문해 장내기생충 검사 사전 신청과 검체 용기를 수령한 후, 분변 채취 후 제출하면 된다. 기생충질환 검사 결과 양성 판정 시 치료제를 지원하고,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파악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기성 남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장내 기생충질환 감염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자연산 민물고기를 익혀 먹는 식습관 등 인식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생충감염 조기 발견 및 치료, 재감염을 사전에 차단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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