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K-에듀테크…해외 진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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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K-에듀테크…해외 진출 성과
  • 김혜나 기자
  • 승인 2023.06.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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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글로벌 시장에 ‘눈길’
학습 솔루션·콘텐츠 수출 계약 달성
해외로 눈을 돌린 에듀테크 기업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인재개발 컨퍼런스 ‘ATD 23’에 참가한 휴넷 부스. 사진=휴넷 제공
해외로 눈을 돌린 에듀테크 기업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인재개발 컨퍼런스 ‘ATD 23’에 참가한 휴넷 부스. 사진=휴넷 제공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해외로 눈을 돌린 K-에듀테크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 교육기업들은 에듀테크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국내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솔루션 및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존 상품의 글로벌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에듀테크 시장의 전망은 밝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18.1%로 성장해 2027년 2852억3000만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교육기업들은 자사 솔루션 및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휴넷은 지난달 인재개발 분야의 세계 최대 국제 행사 ATD23(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 International Conference&EXPO)에서 맞춤형 교육 설계 솔루션 러닝 저니 메이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AI 교수 솔루션 등 에듀테크 솔루션을 선보였다. 다수의 해외 기업이 휴넷의 솔루션 도입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AR피디아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대만 폭스링크 그룹 자회사 ‘스튜디오 에이(Studio A)’와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일본·베트남·태국·인도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미국 온라인 홈스쿨링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4월 열린 글로벌 에듀테크 컨퍼런스 ASU+GSV Summit에 참가해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과 ‘AI튜터’, ‘AI생활기록부’ 등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연내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와 동남아시아, 중동 교육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비상교육은 최근 필리핀 AJA International Academy와 에듀테크 기반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전용 사이트를 구축해 화상 솔루션, 학습관리시스템(LMS), 스마트러닝 솔루션(klass), TOPIK 전문 이러닝 콘텐츠(masterTOPIK), AI 한국어 발음평가 등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플랫폼 서비스 일체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고객층 확대가 정체됐고,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교육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특히 에듀테크 개발에 빠르게 뛰어든 기업들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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