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2차 전지 스타트업 '포지나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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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2차 전지 스타트업 '포지나노' 투자
  • 박규빈 기자
  • 승인 2023.05.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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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개발·1GWh 프리미엄 리튬 에너지 공장 설립
포지나노 로고.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포지나노 로고.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차 전지 수명을 연장하는 정밀 나노 코팅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물론 잠수함, 민간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동력 체계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투자 회사인 OIC·카탈루스 벤처스·에센트 펀드 등과 함께 미국 재료 공학 스타트업인 포지나노의 시리즈 C 투자에 참여한다. 포지나노의 투자 유치 금액은 총 5000만달러(한화 약 664억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1년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연구실에서 창업한 포지나노는 2차 전지 소재를 코팅해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이 회사는 해당 기술력을 인정 받아 독일 폴크스바겐 등의 투자도 받았다.

포지나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소재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자사 기술을 적용한 1GWh 규모의 2차 파일럿 공장도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항공·방산·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ESS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동력 체계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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