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고시동기’ 노무현과 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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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고시동기’ 노무현과 친했다”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3.11.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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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노선 달라 그동안 봉하마을 방문 못해”

[매일일보 김민지 기자] 경남도지사에 출마를 저울중인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소개했다.

안 전 대표는 14일 김해시청 기자실을 찾아 봉하마을 방문계획에 대한 질문에 “7기 사법연수원에서 나이 순서로 앉다 보니 46년 동갑인 노 전 대통령과 옆 자리에 앉은데다 고향이 이웃해 늘 함께 공부했는데 아직도 그 때가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당시 “자신은 연수생 70명 중 70% 가량이 서울 법대라 좌장인데 반해 노 전 대통령은 고졸로 외로워 해 여러가지 일상사 등을 의논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신보다 먼저 정치를 시작한 노 전 대통령에게 의정보고서 경비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치를 하다보니 노선이 달라 그동안 봉하마을을 방문하지 못했는데 조만간 찾아가 참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온병 사건에 대해서는 “실수한 것을 인정한다”며 “누구나 실수는 있기 마련이다”며 웃었다.

김해지역의 현안인 경전철 적자 문제 등에 대해서는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은 만나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안 전 대표는 한달 가량 경남도내 곳곳을 찾아 민생을 탐방한 뒤 도지사 출마여부를 결정할 방침인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마산회원초등학교, 마산동중, 마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검사 출신으로 4선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표 2회, 당 대표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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