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때문에 춘천시민 얼굴들고 다닐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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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때문에 춘천시민 얼굴들고 다닐 수 없어"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3.11.14 11: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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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위 발언 논란’ 지역구로 확산

[매일일보 김민지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프랑스 파리 시위 발언 논란이 지역구인 강원도 춘천시까지 확산되고 있다. 춘천 지역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김 의원의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정의당 강원도 춘천시위원회는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과잉충성에 눈이 멀어 기어이 이역만리의 교민들에게 협박을 하고야 말았다”며 “이러한 김 의원의 행동으로 춘천시민들이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역구 국회의원이면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반드시 제대로 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춘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김 의원의 발언이 도를 넘었다며 구체적인 대안과 행동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8일 박근혜 대통령 유럽순방 동행 중 파리 거리시위대를 보고 통합진보당의 조직적인 시위라고 지적하며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 모 방송국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파리 시위가 통진당과 무관한 순수 교민 시위라는 주장에 시위참가자 일동 명의로 통진당은 해산돼야 한다고 말하면 사과하겠다고 밝히며 재불한인회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김 의원을 국회의원으로서 자격과 수준을 갖춘 사람인지 의심스럽다며 국민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한 상태다.

사태가 악화되자 김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된 발언은 통진당에 대한 것으로 교민이나 단순 가담 인원들은 전혀 상관없다고 설명했으나 통진당의 조직적인 집회라는 사실은 변함없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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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2013-11-14 13:53:06
춘천 닭갈비도 싫어질라 한다는 사람들 이해간다..
김진태같은 저질을 배출한 지역이라 ..심란하겠다..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