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1년 개혁성과 평가 '잘했다' 41.3% '잘못했다'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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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1년 개혁성과 평가 '잘했다' 41.3% '잘못했다' 55.4%
  • 박성현 기자
  • 승인 2023.05.10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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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뉴시스 여론조사 결과 발표
대다수 지역서 '부정평가'가 더 높아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취임 1주년을 맞은 상황에서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박성현 기자  |  윤석열 정부 취임 1주년을 맞은 상황에서 개혁성과에 대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국민과의 소통하는 방식에서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10일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윤석열 정부의 개혁성과에 대해 물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잘했다'는 응답은 41,3% '잘못했다'는 응답은 55.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14.1%포인트(p)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정부의 개혁성과에 대해 긍정평가 48.8%, 부정평가 44.2%로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평가가 앞섰다. 그러나 대구·경북에서는 부정평가(50.4%)가 긍정평가(46.7%)보다 더 컸다. 또 광주·전라·제주(긍정 26.5%, 부정 72.8%), 서울(긍정 40.4%, 부정 56.8%), 인천·경기(긍정 40.3%, 부정 56.1%), 대전·세종·충청·강원(긍정 44.7%, 부정 53.3%) 등에서도 잘못했다는 응답이 잘했다는 응답보다 더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잘했다' 57.9%, '잘못했다' 38.8%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대비 19.2%p 높았다. 20대에서는 긍정평가 28.7%, 부정평가 63%로 집계됐다. 나머지 30~50대에서는 긍정평가 30% 중반대, 부정평가 60% 초중반대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를 놓고, 윤 정부의 소통 능력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현해 "각자의 소통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기자회견이 자기 스타일과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다른 방식으로 빨리 개발해야 하는데 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도어스태핑도 (다른 방식으로도 소통하고자 했던 방식의) 일환으로 그 외의 다른 방식도 개발해야 국민 입장에서 듣고 싶은 말을 듣지 못하는 일이 없다"고 부연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이 필요했는데 기자들과의 소통이 곧 국민과의 소통이기 때문이다"라며 "우리가 카메라 앞에서 어떤 표정, 말투를 쓰느냐가 곧 국민을 위한 태도로 인식되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뚝심 있고 강단 있는 리더십을 보이되 전반적으로 정부 여당이 좀 더 친절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표본추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응답률은 1.3%.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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