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지형 공간에 살아가는 식물들의 독특한 삶의 방식들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참생태연구소가 펴낸 신간<하천과 습지, 식물의 역동적인 적응과 생태>는 오래전부터 저자가 생각했던 우리나라 현실에 맞고, 우리말로 된 식물학적 관점에서 하천 습지 관련 내용을 정리한 생태 전문 서적이다.
저자들은 가능한 한 국내 자료·사진들을 이용하고자 노력했고,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그림과 사진을 사용했다.
책의 내용은 총 7장으로, 제1부의 기초가 되는 하천 습지의 생태 환경과 제2부 그 속에 살아가는 식물과 식물 사회의 적응과 특성으로 구성돼 있다.
제1부에서는 하천 습지의 개념과 정의를 포함해 맥박식의 수문 주기, 범람에 따른 강한 교란 체계, 침수 또는 침수·배수가 순환되는 토양 환경처럼 독특하고 동적평형의 역동성, 상호 작용의 연속성을 지닌 생태 환경을 기술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이런 생태 환경을 보유한 하천 습지에서 경쟁보다 강한 적응력으로 살아가는 역동적인 식물들의 형태적, 생리적, 생식적 진화 특성들과 그 속의 식물 사회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돼 있다.
내용 전개는 항상 ‘왜?’, ‘어떻게?’라는 질문으로 시작했고, 더 보강해야 할 주제나 정보가 있을 수 있다. 내용은 식물 생태학적 관점에서 하천 습지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생물·생태 관련 대학생, 기관 및 전문업 종사자, 기업 및 환경 단체 종사자, 관심 있는 개인들이 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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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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