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尹-기시다 만찬, 한남동 관저 홈 파티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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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尹-기시다 만찬, 한남동 관저 홈 파티 조율"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3.05.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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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시다 총리에게 숯불 고기 대접"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16일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16일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 민영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4일 보도했다.

FNN은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7일 한일 정상회담 뒤 만찬은 윤 대통령 부부가 사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 부인도 함께하는 '홈 파티' 형식으로 친교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숯불 고기를 대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 당시 기시다 총리가 개점한지 128년 된 경양식집에서 윤 대통령을 대접한 것에 따른 화답으로 해석된다.

당시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스키야키를 대접하고 인근 오므라이스 가게로 자리를 옮겨 일본 맥주와 한국 소주를 곁들인 '화합주'를 나눈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7~8일 이틀에 걸쳐 방한하는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3월 윤 대통령의 방일에 따른 답방 성격으로, 12년 만에 한일 셔틀 외교의 복원을 의미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안보, 경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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