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예과 합격선 391∼392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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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예과 합격선 391∼392점 예상
  • 김승윤 기자
  • 승인 2013.11.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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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 서울 상위권 대학 390점대…“자연계가 인문계보다 더 하락”

[매일일보] 올해 대학 정시모집에서 최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수능 원점수 기준으로 39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학원가의 분석이 나왔다.

입시업계는 자연계열 인기학과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많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인문계열은 자연계열보다 덜 하지만 역시 합격선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본 수학 B형에 까다로웠고, 자연계열과 인문계열 상위권 학생이 공통으로 응시한 영어 B형에 풀기 어려운 최고난도 문항이 한두 개 있었기 때문이다.
 
10일 대성학원, 유웨이중앙교육, 비상교육, 이투스청솔, 종로학원, 진학사 등이 서울시내 주요대학 11개교의 예상 합격점수(원점수 400점 만점 기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서울대 경영대에 합격하려면 393∼396점을 받아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비상교육과 진학사가 393점, 대성학원과 유웨이중앙은 394점, 종로학원은 395점, 이투스청솔은 396점을 합격선으로 각각 제시했다. 대부분 지난해보다 1∼3점 낮췄다.
 
연세대 경영계열은 390∼394점, 고려대 경영대 389∼394점,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 383∼388점, 서강대 경영학부 380∼385점, 한양대 정책과학대 379∼383점, 중앙대 경영대 372∼378점을 예상했다.
 
이과 계열에서는 의예과 합격선이 많게는 7점 이상 낮아졌다.
 
입시업계는 서울대 의예과의 합격선을 391∼392점으로 추정, 지난해 396∼398점보다 3∼6점 낮게 봤다.
 
연세대 의예과는 389∼390점, 고려대 의과대는 387∼389점이 돼야 합격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성균관대 의예 387∼389점, 한양대 의예 384∼386점, 경희대 한의예는 374∼376점을 합격선으로 제시했다.
 
이번 자료는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추정한 것으로 실제 전형에서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백분위 등의 형태로 반영되고 대학 전형별로 반영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예상 합격점수를 입시전략을 짤 때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학원들은 당부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8∼9점 이상 내려온 것 같다"며 "상위권 자연계열 수험생이 보는 영어 B형, 수학 B형에서 고난도의 한두 문항이 나온 것이 결정타가 됐다"고 말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전체적으로 합격선이 내려갔는데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더 내려갔다"며 "자연계는 상위권 5점, 중하권 10점 정도, 인문계는 상위권 3점, 중하위권 6점 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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