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회의원 87명,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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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회의원 87명,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3.04.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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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는 참배 없이 공물 봉납
일본 자민당의 아이자와 이치로 의원(왼쪽 두 번째) 등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들이 21일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자민당의 아이자와 이치로 의원(왼쪽 두 번째) 등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들이 21일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일본 현직 국회의원들이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이들은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으로, 자민당 및 일본유신회 소속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춘계 예대제(例大祭·큰 제사) 첫 날인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집단 참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집단 참배를 자제하던 이 모임 소속 의원들은 지난 2021년 12월 2년 2개월 만에 집단 참배를 재개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의 이름으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춘계 예대제 기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방문해 참배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직후인 2021년 추계 예대제, 지난해 춘계 예대제와 8월 15일 패전일에도 총리대신 자격으로 공물만 보냈지만,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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