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뉴 거버넌스 구축 TF’ 구성 완료…지배구조 개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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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뉴 거버넌스 구축 TF’ 구성 완료…지배구조 개선 본격화
  • 여이레 기자
  • 승인 2023.04.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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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구현모 KT 대표 사임…‘뉴 거버넌스 구축 TF’, 차기 대표 선출 시스템 구축
KT. 사진=KT 제공
KT.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 여이레 기자  |  KT가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구축 TF’ 외부 전문가 5인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선 활동에 나섰다. 앞서 KT는 지난달 구현모 KT 대표가 임기 만료를 사흘 앞두고 대표직을 사임하면서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 대표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17일 KT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보유 지분율 1% 이상의 국내외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전문가 추천 절차를 진행, 7개 주주로부터 총 9명의 후보를 추천 받았다. 

TF 전문가로는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겸 한국공기업학회 회장 △선우석호 전 홍익대 명예교수(전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주형환 현대미포조선·호텔신라 사외이사(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앨리시아 오가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조교수 겸 유럽기업지배구조연구소 및 기업지배구조협회 정회원(전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 활동) 등이 선발됐다.

TF는 이번주부터 활동을 개시한다. 지배구조 개선안 마련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사외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정립 등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참여로 ‘뉴 거버넌스 구축 TF’ 구성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며 “지배구조 전문성과 사회적 명망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대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 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사회는 “TF에서 마련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하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완료하고 새로운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대표이사 선임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경영 공백’ 장기화로 인한 협력사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필수시설 구축 공사 담당 업체들과 소통에 나섰다. KT는 이날 부산시 동구 소재 부산·경남고객본부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닷새간 204개 협력사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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