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용석 명인 추모음악회 성료··· ‘오경수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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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용석 명인 추모음악회 성료··· ‘오경수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3.04.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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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용석 명인 10주년 추모음악회 진행 모습, 사진=서용석류 대금산조 보존회.
고 서용석 명인 10주년 추모음악회 진행 모습, 사진=서용석류 대금산조 보존회.

매일일보 = 김지현 기자  |  고 서용석 명인의 10주년 추모음악회가 지난달 25일 서울의 한 공연장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날 공연은 ‘오경수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의 일환’으로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추모회이면서 음악회이기도 한 이날 공연은 고 서용석 명인이 집대성한 음악적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시간이 됐다. 음악회를 개최한 서용석류 대금산조 보존회장 오경수 명인은 고 서용석 명인의 조카다. 

서용석류 대금산조 보존회장인 오경수 명인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9년째 서용석류 대금산조 보존회장직을 맡아 꾸준히 연주와 전승을 이어오고 있다. 

오 명인은 “어릴 적부터 늘 곁에 있었던 국악이었다. 현재 음악에 진심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공연은 동국대학교 국악대학 한상일 명예교수와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유대용 교수의 독특한 입담이 곁들어진 해설과 서용석 명인의 큰아들인 서영호 명인의 서용석류 아쟁산조, 오경수 명인의 제자들로 구성된 대금시나위 가락및 오경수 명인의 서용석류 대금산조 연주가 펼쳐졌다. 고수를 조용복 명인이 담당한 가운데,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 모두 한마음이 되는 무대로 마무리됐다.

공연 직후 정화영 명고는 오경수 명인에 대해 “고 서용석 명인의 소리를 정확히 표현하고 있는 연주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철주 명인은 ”지속적으로 전승이 잘 되고 발전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서용석류 대금산조 보존회는 서용석류 대금산조의 전통성과 발전을 위해 후학들의 연주는 물론 고 서용석 명인의 음악들 또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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