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중·일 3국 순방에 나선 미국 6자회담 수석 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사진)가 9일 오후 방한했다.데이비스 대표는 10일 오전 우리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최근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데이비스 대표와 우리 외교당국자들은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는 판단을 공유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조속한 대화 재개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데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중국이 18일 열자고 제안한 6자회담 당사국간 1.5트랙(반관반민) 회의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우리와의 협의를 마친 뒤 중국을 방

[매일일보]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문위원회인 상품무역위원회, SPS(위생 및 식물위생조치) 위원회, OPZ(한반도 역외가공지역) 위원회, 무역과 지속가능발전 위원회 등이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과 세종시에서 열린다.1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상품무역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최동규 FTA 정책관이 수석대표로 참여해 기술규정·기준 문제와 협정 이행상황 등을 논의한다.같은 날 세종에서 열리는 SPS 위원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김덕호 국제협력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서 동·식물 검역과 식품안전분야 정책에 대한 협력방안을 다룬다.무역과 지속가능발전위는 11일 서울에서 열려 환경부, 고용노동부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분야와 한-EU 고용시장 동향 등에 대해 정책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13일 서

[매일일보] 유엔 차원의 첫 북한 인권조사기구인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는 오는 16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 조사활동에 대한 첫 중간보고를 한다.외교부 당국자는 9일 “제24차 유엔 인권이사회가 오늘부터 3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며 “북한인권조사위 중간보고는 16일에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중간보고에는 COI가 지난달 한국과 일본에서 실시한 관계 기관 및 인사 면담, 탈북자 공개청문회 등의 결과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COI는 다음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도 중간보고를 한 뒤 내년 3월 최종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매일일보] 김관진 국방부 장관(사진)은 9일 국방대학교가 개최한 제1회 서울 국제군사 심포지엄(SIMS)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 어떠한 도발위협으로 얻어낼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이미 한반도를 넘어 아·태지역과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가 됐다”며 “우리는 강력한 억제력과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한결같이 추진해 ‘도발과 보상’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북한이 변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뢰를 바탕으로 한 남북관계를 새롭게 형성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김 장관은 “동북아지역은 역동적인 모습의 이면에 역내 국가 간 군비경쟁과 영토분쟁, 과거사 인

[매일일보]아군 구축함을 공격하는 적의 대함유도탄을 요격하는 방어유도탄 ‘해궁’이 2015년까지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은 9일 경북 김천에서 이효구 사장과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ADD),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SAAM·일명 해궁) 체계조립 및 추진기관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ADD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개발 책임을 진 해궁은 날아오는 적의 대함유도탄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방어유도탄으로, 한국형 구축함에 탑재된다. 2011년부터 연구에 착수했으며 2015년 개발이 완료된다. 여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는 레이더를 갖추고 수직발사대가 장착된 구축함에서 발사된다. 초고주파 탐색기와 적외선 영상탐색기로 표적을 추적하게 된다.‘해궁’은 관성유도와 호밍

[매일일보] 남북은 10일 개성공단 현지에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어 개성공단의 재가동 시점 및 발전적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개성공단의 재가동 시점이 구체적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정부가 재가동의 선결조건으로 내걸었던 서해 군(軍) 통신선이 지난 주말을 기해 정상 복구됨으로써 이번 주 내에 재가동 준비를 위한 우리 측 기반시설 점검팀의 체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2차 회의에서는 지난주 열린 4개 분과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는 북측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호응해 오느냐에 달려 있다”며, “발전적 정상화를 통해 조속

[매일일보]이석기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에 대해 제기된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해 북한 당국이 “정보원을 비롯한 보수세력은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에게 ‘내란음모’ 감투를 씌우고 우리와 억지로 연결해보려고 갖은 모략을 다 꾸미고 있다”고 연일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북한의 독재집권당인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파쇼 광란’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그들(이석기 등)의 행동은 누구의 지령이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 의사에 따른 것”이라며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사건과 관련해 앞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약칭 조평통) 서기국은 지난 6일 ‘보도’를 통해 “남조선 당국이 계속 폭압 광란에 매달려 북남관계에 엄중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경우 전적으로 책임을 지게 될 것”

[매일일보] 개성공단 가동정상화를 위한 1차 관문으로 여겨졌던 서해 군(軍)통신선 복구 문제가 의외로 쉽게 해소되면서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보장의 구체안이 어떻게 만들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남북은 지난 4∼5일 열린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산하 4개 분과위 회의를 통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와 재가동 문제 등 세부적 논의를 시작했다. 통일부는 4개 분과위 회의 결과와 관련해 “대체로 큰 이견은 없이 쌍방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분과위에서는 군통신선 재가동 합의 외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합의사항은 나오지 않는 가운데 특히 유사사태의 재발방지 및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 문제는 앞으로 남북이 계속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야 할 과제다.우리 정부는 개성공단의

[매일일보 인터넷뉴스팀] 북한 평양에서 태극기가 펄럭이고 애국가가 연주되는 장면을 사상 처음으로 목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통일부는 평양에서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북측 지역에서의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를 허용할 뜻을 표명했다고 6일 밝혔다.통일부는 북한이 선수단의 신변안전 보장과 함께 이들 두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이날 우리 선수단의 방북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이 북측 지역에서 이뤄지게 됐다.통일부 당국자는 "대한역도연맹이 태극기 게양·애국가 연주 허용을 요구했고, 북한이 조선 역기협회장 및 사무총장 명의의 선수단 신변안전 보장서와 함께

[매일일보 신재호 기자] 남북은 오는 6일부터 서해 군 통신선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남북은 5일 열린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산하 통행·통신·통관(3통)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밝혔다.이에 남북은 군 통신선 재가동을 위해 6일 오전 9시에 시험통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매일일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5일 열린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남북 대화국면에도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김관진 장관은 이날 오전 용산 합동참모본부 작전회의실에서 군단장급 이상 주요 지휘관들과 영상회의를 갖고 “대통령 해외순방과 추석을 맞아 군 기강을 확립하고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달라”고 지시했다.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김 장관은 과거 남북 대화국면 때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군은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로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김 장관은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CPX)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친 장병들에 대한 격려 메시지도 전달했다.

[매일일보]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총괄하는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5일 오후 한국을 방문했다. 차관보 임명 후 한국을 처음 찾은 러셀 차관보는 6일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경수 차관보 등을 비롯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러셀 차관보는 우리 정부와 한반도 정세 상황을 평가하고 한미동맹·북한 관련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태도변화를 견인할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방한에서 한미 동맹과 관련해 전시작전권 전환시기 재연기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양국은 전작권 전환시기 재연기 문제를 논의 중이나 기술적인 차원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외교

[매일일보] 오는 25∼3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 남측 상봉단이 사용하게 될 숙소 문제를 놓고 양측 당국 간 이견이 빚어지면서 상봉을 기다리는 이산가족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5일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 측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 시 이산가족들의 숙소로 외금강 호텔과 금강산 호텔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지난 3일 전달했지만 북측은 금강산 관광객이 예약돼 있어 두 호텔을 사용할 수 없다면서 해금강 호텔과 현대생활관을 사용할 것을 4일 제의했다.우리 측은 5일 재차 “해금강 호텔은 2008년 후 점검 보수가 안 돼 안전성에 우려가 있고 현대생활관은 규모가 작아 우리 측 이산가족 모두를 수용하기 어렵다”면서 2009년과 2010년 상봉행사와 마찬가지로 외금강 호텔과 금강산 호텔을

[매일일보] 미군의 무장정찰헬기 카이오와(OH-58D)가 5년 만에 한반도에 재배치된다. 과거 미 2사단 항공전투여단에 소속됐던 이 부대는 2008년 한반도에서 이라크로 이동했다가 2009년부터는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에 배치돼 왔다.국방부는 미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에 주둔 중인 제6기병연대 제4공격정찰 헬기대대가 다음 달 1일 평택 험프리 기지로 전개된다고 5일 밝혔다. 제4공격정찰 헬기대대는 30대의 카이오와 헬기로 구성되며 병력 규모는 380명 수준이다.길이 12.85ｍ, 높이 3.93ｍ에 최대속도 241㎞, 항속거리 555㎞인 카이오와 헬기는 1960년대 개발된 정찰용 헬기 OH-58의 개량형으로, AGM-114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히드라 70 로켓, AIM-92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

[매일일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최전방 부대 시찰이 달라졌다.김 제1위원장은 9월 들어 장재도방어대와 무도방어대, 월내도방어대 등 서해 최전방 부대를 잇달아 찾아 군인 복지에 부쩍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고 이전에 있었던 대남 위협적 언사는 북한 매체에 소개되지 않았다.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 제1위원장이 월내도방어대를 방문해 병영 건설장과 지휘부 청사, 방어대장 사무실, 교양실, 병실, 세목장, 주택구역, 유치원 등을 돌아봤다고 전했다. 하루 전에는 장재도방어대와 무도방어대를 찾아 새로 건설한 병영(내무반)과 주택, 유치원, 고급중학교(고등학교) 등을 살펴봤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이런 시찰 행보는 군인들의 생활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김 제1위원장이 찾은 부대는 남

[매일일보]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지난 3일 “강원도 원산에 건설 중인 마식령스키장을 활용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분산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했다.4일 평창조직위는 “올림픽은 월드컵과 달리 모든 경기를 개최 도시에서 진행하도록 한 IOC 규정에 어긋난다”며, “IOC에서도 남북한 분산 개최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평창조직위는 또한 “올림픽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경기의 질, 즉 경기·선수 중심의 대회를 위한 기술적, 운영적 측면에서 최적의 개최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평창에서 300㎞ 이상 떨어진 마식령스키장에서 일부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이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덧붙

[매일일보]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3일 유도탄고속함(PKG) 10번함인 ‘임병래함’을 해군에 인도한다. 이로써 2008년 윤영하함을 인도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9척의 유도탄에 이어 열 번째 함을 인도했다.국방부는 PKG 함명으로 1~6번함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이름을, 7~12번함은 한국전 이후 주요 전투 귀감 인물의 이름을 명명하고 있다.임병래함으로 제정된 임병래 중위는 1950년 4월 해군소위 임관 후 6.25 전쟁 시 해군 특수공작대 소속으로 전투에 참전했으며, 특히 인천상륙작전을 하루 앞둔 1950년 9월 14일 영흥도에서 북한군 1개 대대의 공격을 받아 포위되어 위기에 처하자 적에게 체포돼 특수공작임무 기밀 누설을 우려해 자결해 1951년 충무무공훈장, 1954년 을지무공훈장에 추서됐다.

[매일일보] 우리 군은 북한의 핵무기 수준과 관련해 언제든 무기화해 사용할 수 있는 실제 위협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현안 보고자료에서 국방부는 북핵에 대해 “2010년까지는 개발·실험 수준이었으나 2013년 현재는 언제라도 핵을 무기화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실제 위협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국방부는 “중국의 대북 태도 변화도 이런 심각성을 방증한다”며, “북한이 핵·미사일이라는 새로운 능력을 갖게 됨에 따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 북한의 오판 가능성이 증대한다”고 설명했다.국방부는 “북한은 영변 핵시설 재가동을 위한 준비활동과 미사일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보고자료에서 국방부는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 지난 5월 김관진 국방장관이 미 국방장관에

[매일일보] 개성공단 행정지원기관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최근 입주기업에 남북이 공단 재가동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생산활동을 하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는 3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지난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으로부터 생산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지난달 29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명의로 모든 입주기업에 보낸 ‘개성공단 출·입경 시간 및 북측 근로자 신청 안내' 공문에서 생산활동을 할 경우 불이익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포함했다.아직 남북한이 개성공단 가동 시점을 확정하지 않은 만큼 북한 근로자를 설비 보수에만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주부터 북한 근로자 일부는 공장에 나와 공단 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