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인터뷰] 이은지 비비드로우 팀장 “우리 제품이 고객의 삶을 윤택하게 할 때 큰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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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인터뷰] 이은지 비비드로우 팀장 “우리 제품이 고객의 삶을 윤택하게 할 때 큰 보람”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3.02.23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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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이끌어
향후 글로벌 뷰티 시장 진출 확대
이은지 비비드로우 BM 팀장.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 비비드로우
이은지 비비드로우 BM 팀장.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 비비드로우

[매일일보 민경식 기자] “우리 제품이 고객의 삶을 건강하고 윤택하게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이은지 고운세상코스메틱 비비드로우 BM 팀장은 <매일일보>와 인터뷰에서 본인의 업무 성취감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이 팀장은 미미박스에서 상품기획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3년간 기획 경력을 쌓고, 2018년 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로 자리를 옮겼다. 피부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닥터지의 레드 블레미쉬와 선케어 라인을 담당했고 현재는 비비드로우 BM으로 일하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기능성 클린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를 지난해 12월 론칭했다. 닥터지 이후 19년만에 야심차게 새 브랜드를 내놓은 것이다. 이 팀장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론칭 준비 과정인 신규 브랜드 프로젝트에 2021년 10월 합류했다.

이 팀장은 “개인적으로 닥터지에서 일하면서 새로움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신규 브랜드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런 갈증을 해소하고 또 다른 동력을 얻고 싶었다”며 “비비드로우는 상품기획팀과 마케팅 실무진 프로젝트에서 시작이 된 프로젝트이고 회사에서도 무한한 지지를 보내줬기 때문에 스스로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커다란 꿈과 기대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새 브랜드 준비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회사의 자율성 보장, 크루들과 지속 협업 등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성공적인 론칭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핵심가치는 학습, 도전·개선, 소통이다. 도전 의식을 기반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는 것을 지향한다. 임직원 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그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자체가 값진 경험이지만, 그만큼 어려운 점도 많았다”며 “그럼에도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영업 담당자로 구성된 크루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만족하는 브랜드라면 분명 시장에도 진심이 닿을거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회사에서 자유롭게 브랜드를 기획하고 론칭까지 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조성해준 덕분에 원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마침내 비비드로우를 공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클린 뷰티 시장은 54억4000만 달러로 한화 약 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지난 2020년부터 지속 성장해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2%가 전망된다.

그는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 이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지구와 환경 윤리에 대한 진정성과 스킨케어의 본질인 피부 고민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클린뷰티를 선택하는 주요 기준도 설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닥터지와 비비드로우의 차이점도 설명했다. 그는 “비비드로우는 환경을 지키면서도 피부에 확실한 효과를 선사하는 기능성 클린뷰티 제품을 선보이는 반면, 닥터지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서 민감한 피부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을 내세워 차이를 보인다”고 했다.

BM은 브랜드 매니저로 해당 브랜드를 운용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쉽게 말해 MD가 하는 일에 브랜드 총괄 업무를 겸한다. 이 팀장은 BM 업무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그는 “MD는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소싱 및 운영하고 BM은 제품 기획, 개발, 출시까지 모두 담당해 영역 측면에서 다르다”며 “BM에 필요한 능력은 소통과 끈기다. 고단한 여러 과정 끝에 나온 제품이 고객에게 직접 닿아 실도움이 되는 순간을 볼 때 보람과 행복이 큰 직업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비드로우는 국내 안정적으로 정착한 뒤 해외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이미 닥터지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크림, 선케어 부문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팀장은 “국내 소비자에게 제품을 선보이면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준비 기간을 거쳐 글로벌 시장까지 비비드로우의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비비드로우는 화장품의 본질과 진정성을 지키려고 노력하되, 클린 뷰티 브랜드하면 떠오르는 어떤 전형성을 탈피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비자가 즐거운 변화와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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