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반려동물 시장 잡아라”… 이커머스, 펫시장 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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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반려동물 시장 잡아라”… 이커머스, 펫시장 선점 경쟁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3.01.18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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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 인구 약 1500만명 추산
전문관 신설, 자체 브랜드 출시 등 강화
사진=픽사베이
반려동물 시장을 두고 이커머스 업계가 선점 경쟁을 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매일일보 민경식 기자] 6조원 규모의 반려동물 시장을 둘러싸고 이커머스간 경쟁이 치열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지난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4000억원으로 6년간 78% 신장했다. 펫시장 규모가 2027년에는 6조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8537억원에서 2020년에는 1조3329억원 규모로 집계되면서 매년 성장세를 보인다. 세부적으로 펫푸드 품목 중 44.1%(5884억원)는 반려견 건사료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고양이 건사료가 25.1%(3349억원)로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는 까닭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가 주요한 요인이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지난 2021년 기준 약 1500만명으로 추산됐다. 이를 더해 반려동물을 동물을 넘어서 사람처럼 대한다는 ‘펫 휴머니제이션’ 현상도 주효했다.

반려동물 시장이 새 먹거리로 급부상하면서 이커머스 전문관 신설, 자체 브랜드 출시 등의 다양한 전략을 꾀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는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펫 카테고리를 지난달 오픈했다. 직잭라이프 내에 펫 카테고리를 추가하면서 반려견·반려묘가 사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과 장난감, 쿠션 등 다채로운 상품군을 준비했다. 지그재그는 고객들이 반려동물과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펫 브랜드 및 상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은 최근 반려 전문관 ‘몰리스 SSG’ 오픈 1주년을 맞아 관련 실적을 공개했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반려 전문관 오픈 이후 1년여간 누적 주문 건수는 88만 건, 누적 주문 상품 수는 217만여개에 달했다. 향후 관련 상품을 지속 선보이고 여러 파트너사와 협업으로 활동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펫여행’을 통해 펫스티벌과 더불어 반려동물과 가기 좋은 겨울 여행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티몬은 반려견을 위한 자체 브랜드 ‘티멍’에 이러 반려묘 브랜드 ‘티냥’까지 출시했다. 유통 간소화를 통해 시중가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독신, 비혼, 저출산 등 1인 가구 증가로 반려견을 양육하는 사람들 또한 늘고 있다”며 “이커머스도 이를 대비해 전문관 강화, 특화 상품 출시 등 펫 시장 수요 잡기를 위한 여러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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