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尹 주문한 ‘청년보좌역’ 첫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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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尹 주문한 ‘청년보좌역’ 첫 채용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2.1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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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별정직 ‘청년보좌역’ 1호 이석호씨 첫 출근
장관과 소통하며 청년세대 인식 및 의견 전달
이석호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
이석호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청년정책 전담부서가 설치된 9개 부처 가운데 가장 만저 채용 절차를 완료했다.

중기부는 ‘청년보좌역(별정직 6급)’ 1호에 채용된 이석호씨(만 25세)가 9일부터 첫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기부 청년보좌역은 앞으로 부처 내 정책 수립 및 시행 과정에서 청년세대의 인식과 요구를 직접 장관에게 전달하고, 중기부와 청년들 사이에서 소통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청년보좌역 제도는 국정 전반에 청년세대의 인식을 반영하는 통로를 마련하고, 청년이 직접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려는 새 정부 국정과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국무회의 자리에서 “청년 문제의 핵심은 청년들의 국정 참여”라며 “각 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배치함과 동시에 청년 인턴 채용 제도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정부는 청년정책 전담부서가 설치된 9개 부처(중기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에 청년보좌역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향후 다른 중앙행정기관으로도 제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 청년보좌역은 이달 중순에 출범하는 ‘2030 자문단(만 19~39세 청년 참여)’의 단장으로서 비상임 단원 20명과 함께 중기부 주요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정책 제언 등의 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임용된 이석호 청년보좌역은 자신을 임용한 이영 장관의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근무하게 된다. 그는 “과거 중기부의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現 예비창업패키지)의 도움을 받아 반려동물 관련 제품으로 청년창업을 한 경험을 떠올리며 청년창업정책 등 중기부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청년의 미래가 곧 국가 경제의 미래”라며 “그간 마련한 정책자문단 청년분과, 명예공무원단, 국민서포터즈 등 청년 소통 채널에 새롭게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을 더해 앞으로 더욱 촘촘하게 청년의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소통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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