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컴업 2022’ 9일 개막… 19개국 25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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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컴업 2022’ 9일 개막… 19개국 250명 참여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2.11.08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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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태계 콘셉트 및 프로그램 개편
세계 5대 스타트업 행사 도약, 국내외 참여 확대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2’가 9일부터 11일까지 총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19개국 250여명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컴업은 올해부터 민간주도-정부조력 시스템으로 전환해 스타트업 생태계가 주인공이 되는 행사다. 지난 3월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컴업 2022의 전반을 기획 및 운영해 왔다. 여기에는 총 52명의 자문위원을 비롯해 스타트업, 투자자, 글로벌 기업, 전문가 등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 역량을 총망라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컴업 2022의 프로그램은 컨퍼런스, 스타트업 피칭,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협업 및 연계 총 4가지 축을 기준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관심사를 반영했다.

컨퍼런스 세션인 ‘Future Talk’에서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 혁신 방법부터 최근 투자 혹한기에 접어든 스타트업의 생존 방식까지, 요즘 스타트업과 관련해 뜨거운 감자로 논의되는 주요 현안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글로벌 진출 전략, 투자, 하이테크, 웹3, 에너지, 우주산업, 헬스케어, 인공지능, 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80여명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9일 개막일에는 오프닝 이벤트로 창업가 출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 함께 하는 파이어사이드챗(1대1 방식의 노변담화)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는 투자, 채용, 정부 지원 등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이슈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컴업은 올해 민간이양을 계기로 세계 5대 스타트업 행사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기반을 확대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인도, 베트남, 탄자니아 등 전 세계 19개국 250여명의 스타트업과 생태계 관계자가 참여한다.

'Startup Valley'에서는 미래를 이끌 혁신 스타트업들이 IR 피칭을 펼치고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12.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컴업스타즈 루키·로켓리그는 그동안 진행된 사전 액셀러레이팅을 바탕으로 무대에 올라 열띤 피칭 경쟁에 돌입한다.

또한, 올해 신설된 ‘유니콘 토크’ 세션을 통해 유니콘 및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을 지닌 국내외 혁신 리더 기업도 만나볼 수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마이리얼트립, 메가존클라우드, 무신사, 뮤직카우, 백패커, 아이지에이웍스, 야놀자, 우아한형제들, Deel(딜) 등 10개사가 참여해 IR 발표를 가지며, 루키리그를 대상으로 선배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성장 노하우를 전하는 멘토링도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스타트업의 수요를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번 ‘OI Ground’에서는 글로벌 대기업과 CVC가 자사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스타트업과 협업하기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과제를 제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리버스 피칭이 진행된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GS리테일,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의 글로벌 기업 및 CVC 20여개사가 참여해 각자가 운영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세부전략을 IR 피칭 및 그룹토크 형태로 소개하고 스타트업과 네트워킹도 진행하며 협업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컴업 2022 집행위원장인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민간주도로 처음 열리는 컴업 2022는 스타트업이 주인공이 돼 스타트업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울였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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