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연결”…유통업계, O4O 서비스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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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연결”…유통업계, O4O 서비스 경쟁력 강화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2.09.2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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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4O 전략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결합 가속화
쇼핑 편의성 높여 매출·고객 충성도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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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O4O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유통업계가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오프라인을 대표하는 기존 앱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대표앱 ‘우리동네 GS25’을 내달 출시한다. 이마트는 ‘이마트 앱’에서 상품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한 무신사, W컨셉, 컬리, 머스트잇 등은 서울에 오프라인 매장을 잇달아 선보이며 O4O에 집중하고 있다.

오프라인을 주력으로 하던 기업은 온라인을 강화하고, 온라인이 기반이던 플랫폼들은 오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쇼핑 편의성을 높여 매출 규모를 키우는 건 물론 고객 충성도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GS리테일은 오프라인 사업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앱 ‘우리동네GS’를 임직원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에 돌입했다. 

O4O 서비스를 지향하는 우리동네GS는 GS25, GS더프레시, 더팝, 우딜 주문하기 등 오프라인을 대표하는 기존 앱들을 하나로 모았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서 신규 기능을 세부적으로 살펴본 뒤 내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동네GS는 ‘우리동네GS 바로 배달’ 메뉴를 통해 고객 위치상 가장 가까운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을 검색할 수 있다. 해당 매장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결제하고 배달 및 직접 픽업이 가능해진다.

이외에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재고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된다.

이마트는 이마트 앱에 상품 검색 서비스를 도입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 운영 여부, 재고 수량, 가격, 행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의 오프라인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이커머스에서 구현되는 상품 검색 시스템을 오프라인 쇼핑에 적용해 쇼핑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다.

재고 정보는 이마트 앱 로그인 후 단골 점포 설정 시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확인할 수 있다. 단골 점포 인근 이마트 매장의 재고 여부도 살펴볼 수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홍대에 오프라인 점포를 오픈했다. 패션플랫폼 중 가장 먼저 오프라인 점포를 오픈한 무신사의 홍대점은 1년 만에 누적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해 유통업계에 O4O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전통적인 유통채널은 미래형 유통채널에 대한 준비로, 패션플랫폼들은 입어보고 구매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O4O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강남에 두 번째 점포를 개설했으며, O4O 마케팅이 큰 인기를 끌자 지난해 말 ‘오프라인실’도 신설했다.

여성 패션플랫폼 W컨셉은 올해 3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이어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과 머스트잇도 서울 여의도와 압구정동에 잇따라 오프라인 점포를 열고 있다.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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