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 사법리스크 말도 꺼내지 말라'는 발언통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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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명 사법리스크 말도 꺼내지 말라'는 발언통제 "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2.07.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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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용진 의원은 25일 이재명 의원의 측근들이 이 의원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말도 꺼내지 말라'고 한 것에 대해 "당 내부를 향한 발언 통제가 될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 이 의원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이 의원의 사법리스크가 민주당의 리스크로 전환하지 않도록 하는 건 중요한 문제"라며 "한 개인 의원의 사법적 리스크나 부담이 당 전체로 가게 하지 않도록 여러 장치가 있다. 본인에게 탈당을 권유하거나 당무를 정지하는 등 당헌·당규상의 판단 등이 다 있다"고 했다. 이어 "제기되는 의혹에 (이 의원이) 잘 반박하고 해명할 문제지 측근들 말을 들어보면 '말도 꺼내지 말라'고 얘기한다"며 "이건 또 무슨 논리냐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이 오히려 민주당 내부를 향한 일종의 언론 통제, 발언 통제가 될까 걱정"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 의원에게 제기된 '셀프 공천' 의혹에 대해선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의 얘기를 들어보면 계양 공천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서 정말 선거가 힘들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며 "계양 공천과 관련한 문제점은 평가, 지적, 비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천 문제조차도 압력을 가하고, 요청하고, 셀프 공천으로 갈 수 있었다면 총선에서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됐을 경우 다양한 방식으로 사감 공천, 공천에 대한 부당 개입 등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 않겠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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