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아파트값 상승세 꺾인 충청권 분양시장…연초 큰 장 '기대 속 우려'
상태바
[이슈] 아파트값 상승세 꺾인 충청권 분양시장…연초 큰 장 '기대 속 우려'
  • 이현승 기자
  • 승인 2022.01.12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수도권 등 매도 우위로 돌아선 아파트 
연초 대전·충남북 5545 등 7103세대 준비
업계 “지난해 연기됐던 물량 겹치며 공급 활기”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멈출지 모르던 아파트값 상승세가 보합세로 이어지다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뚜렷한 하락세가 충청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이 같은 분양시장의 흐름이 반전될지를 가름하는 ’분양 풍향계‘가 새해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충청권 분양시장은 연초부터 분양시장 큰 장을 준비하고 있다.

11일 지역 부동산 업계와 건설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기됐던 물량과 재개발 사업 등이 맞물려 충청지역에서 총 7103세대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분양가 산정으로 공급일정을 고민, 연기하던 정비사업 건설사들도 이달부터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1558세대, 충남 2505세대, 충북 3040세대 등 모두 7103세대다.

충청지역 전체 분양아파트 계획 현황을 보면 대전의 경우 도마변동11구역이 빠르면 이달 채비를 하고 있다.

재개발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단지는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도마동 145-8번지 일대에 지상 최고 35층 공동주택 11개동 155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단지는 서대전역 호남선 KTX 인근에 위치해 교통 환경이 우수하며 유천초, 복수초, 버드내중, 대신고 등이 밀접해 편리한 생활환경과 뛰어난 학군을 보유하고 있다.

충남은 이달 한화건설이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410-11일원, 백석동 76-50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 1,2단지' 1608세대를 선보인다. 전용면적은 84-114㎡이다. 

성성동, 백석동 중심생활권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생활권으로 두정먹자골목, 대전대학병원, 천안시청 등이 인접해 있다. 오성초, 오성중, 환서중, 두정고 등이 도보 통학권에 있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더샵청주그리니티’가 선보일 예정이다. 

구룡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더샵청주그리니티’는 ‘개신동 산 104-4 일원, 총 1191세대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63-170㎡로 구성돼 있다.

단지와 인접한 1순환로, 서부로 이용시 청주 전역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며,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탄탄하다. 

최근 음성 기업복합도시 등 음성지역 산업단지 개발지구가 뜨고 있다는 정보다. 대우건설의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 1048세대가 이미 이번 달 청약에 들어갔다. GS건설의 자이가 1700세대, 우미건설 등이 뒤따라 분양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 산정 등 지난해 연말 분양물량까지 겹치면서 연초 분양시장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수요자들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면서 “대출 규제와 부동산시장의 흐름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꼼꼼하고 신중하게 따져 후회 없는 매수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전문가는 “최근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분위기가 뚜렷하다. 부동산 정책에 따른 시장 변화를 주시하며 선택 폭을 넓히는 것도 방법”이라고 주문했다. 다만 집값 상승의 반등은 시간 문제“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