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를 7억5700만달러(약 9120억원)에 수주해 지난 7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라인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 지역에 연간 에틸렌 100만t(톤)과 프로필렌 52만t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화학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롯데건설이 맡는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나프타를 분해해 ‘석유화학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LINE 석유화학단지의 핵심 설비라는 게 현대엔지니어링의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수주한 2조7000억원 규모의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와 ‘인도네시아 TPPI 올레핀 석유화학단지 기본설계(FEED)’ 수주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까지 연달아 따내며 국외에서 초대형 NCC(나프타 분해설비) 건설 기술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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