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13일 가석방...박범계 “경제 상황·사회 감정·수감 태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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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13일 가석방...박범계 “경제 상황·사회 감정·수감 태도 고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8.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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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2월 5일 '국정농단' 항소심 선고 뒤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8년 2월 5일 '국정농단' 항소심 선고 뒤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10시 8.15 광복절 기념 가석방으로 출소한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9일 오후 비공개 회의에서 이 부회장을 포함해 810명에 대한 가석방을 결정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가석방심사위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법무부 가석방 심사위에서 수용자 1057명에 대해 가석방 여부를 심사 의결했다”며 “적격으로 의결된 수용자 810명에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가석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석방 인원은 전년 8.15 기념 가석방 대비 151명이 늘어났다. 박 장관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상태 극복에 도움, 수용소 과밀 상황 등을 고려해 가석방 허가 인원을 크게 확대했다”며 “가석방 제도 취지에 맞게 확대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특히 이 부회장 가석방에 대해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 사회 감정, 수용 생활 태도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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