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도매시장 현대화사업 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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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도매시장 현대화사업 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 개최
  • 김광호 기자
  • 승인 2021.07.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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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및 건축공사 진행 위한 기초 마련

[매일일보 김광호 기자] 청주시가 18일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옥산면 오산리 606-8번지 일원으로 도매시장을 이전 건립하는 사업이다.

용역수행은 ㈜케이지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도우,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서 진행했다.

용역은 크게 건축 토목 타당성(학술) 분야로 진행됐다.

건축 분야에서는 우선 스마트물류동(지하)과 편익상가동이 추가돼 도매시장 전체 건축물 연면적이 기존 5만 730㎡에서 6만 2742㎡으로 증가했다.

스마트물류동은 저온유통체계, 저온경매가 가능한 구조로 계획해 디지털 유통과의 연계 등 향후 거래환경 변화를 고려한 가변적인 활용 가능성을 확보했다.

편익상가동의 경우 도매시장 취급품목 다양화를 위해 도입했으며, 도매시장 주 고객층인 소매상과 방문 시민 또한 도매시장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 자리에서 도매시장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유통흐름을 고려해 배치도, 채소과일동, 수산동 평면도 가설계안을 작성했다.

세부적인 건축설계는 설계공모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토목 분야에서는 도매시장 이전예정지 침수피해 방지대책을 수립했다.

청주시는 최종적으로 도매시장 이전예정지 유역을 분리해 옥산양배수장에서 도매시장 유역만 전담하도록 했으며, 유역이 분리된 상류에는 신규 배수 펌프장을 설치하고 가락천에도 전용 펌프를 설치해 도매시장 이전예정지뿐만 아니라 주변 토지들도 침수피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타당성(학술)분야에서는 수익투자율 개선 및 지역주민 공공효과 개선에 힘썼다.

그에 따라 비용 편익비(B/C ratio)는 기존 0.53에서 1.06으로 올랐으며, 전국적인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생산유발효과는 2495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92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597명으로 분석됐다.

또, 총사업비는 기존 1368억 원에서 1919억 원으로 약 551억 원이 증가했다.

증가분은 공사비(320억 원), 보상비(162억 원), 설계, 감리, 측량 등 부대비(16억 원), 예비비(50억 원) 기타(3억 원) 등이다.

보상비의 경우 최근 시행한 감정평가가 반영된 금액이다.

한편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올해 7월 공공건축심의를 거쳐 설계공모를 실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침수방지대책이 마련돼 침수피해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앞으로도 청주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도매시장을 건설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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