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차병원과 손잡고 ‘청라의료복합타운’ 수주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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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차병원과 손잡고 ‘청라의료복합타운’ 수주 착수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6.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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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1635㎡ 규모…‘전생애주기적 의료서비스’ 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시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시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롯데건설이 차병원과 손잡고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수주에 나선다.

롯데건설이 참여한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지난달 말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26만1635㎡ 규모의 부지에 병상 500개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업무·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컨소시엄은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경험과 글로벌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한 차병원을 선택해 청라의료복합타운에 기존 의료 서비스와 차별화된 ‘전생애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병원그룹은 이번 공모에 ‘산·학·연·병(産·學·硏·病)’이 어우러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제안했다. 대학과 연구소의 기초연구가 치료와 예방으로 이어지고, 여기서 얻은 재원이 다시 대학과 연구소의 기초 연구에 투자되는 선순환을 이루어내는 바이오 클러스터다.

실제 차병원은 경기도 판교에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의과학대학교, 종합연구원, 차병원, 그룹 계열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이 같은 융합 연구 시스템을 바탕으로 성인 피부세포로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수립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아울러 차병원은 호주를 비롯한 7개 국가에서 72개의 의료기관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최대 민간 병원인 할리우드 차병원을 현지 인수한 것은 물론 2019년에는 싱가포르 등 동남아 최대 병원 그룹인 SMG의 최대주주가 됐다.

컨소시엄이 제시한 차별화된 전생애주기적 의료서비스는 이 같은 차병원그룹이 갖춘 역량을 통해 제공하는 미래 의료복합단지형 모델이다. 세분화된 진료 과목별 전문병원과 초등학교를 비롯한 주거시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주택 등을 건립한다.

롯데건설은 복합개발시설 시공 노하우와 BIM, 드론 등을 활용한 최첨단 공법으로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는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분야의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컨소시엄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에 필요한 역량이 갖춰진 기업들이 참여했다”며 “당사의 복합시설 시공능력 노하우와 차병원의 글로벌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 등 참여사들의 특장점만을 모아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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