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19 영향 골프연습장 약 1천개 폐업
스크린골프장 대체재 역할…이용객 증가 추세
스크린골프장 대체재 역할…이용객 증가 추세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KB금융그룹은 6일 국내 자영업 시장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시리즈의 일곱번째로 코로나19로 인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의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골프산업의 전반적인 현황 분석과 결과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는 약 9300여개의 골프연습장이 영업중이며, 평균 영업 기간이 9.4년으로 긴 업종임에도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약 1000개의 골프연습장이 폐업했다.
반면, 스크린골프장은 소수의 지인들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어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적은 장소로 인식되어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의 대체재 역할을 하며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오상엽 연구원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신규 골프 입문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골프연습장 시장의 단기적인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코로나19의 진정 시기와 함께 골프연습장의 성장세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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